모든 약물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만 스테로이드 연고의 주요 부작용은 피부위축, 여드 름, 모세혈관확장, 자색반, 다모증, 감염증 악화, 부신억제 등이 있습니다. 

검지 손가락 첫마디 길이만큼의 연고를 쭉 짠 다음, 그 연고의 양으로 바르는 사람 2개의 손바닥 넓이만큼 골고루 펴서 바르면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바르게 되는 것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1952년 개발된 이래 가장 아토피피부염에 효과적이라고 검증된 약입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부작용을 염려하여 적절하게 바르지 않음으로써 증상의 악화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 없이 바르려면 다음 원칙을 지켜주십시오.

① 영유아에서는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고, 되도록 하루에 한번, 저녁에 도포한다.

② 얼굴, 성기는 가장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바른다(눈은 피할 것).

③ 처음 바를 때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쓰다가 점차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바른다.

④ 자주 바른다고 효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⑤ 심할 경우 바르고 호전되면 잠시 중단한다.

⑥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바른 부위를 밀봉하지 않는다.

⑦ 바르는 횟수를 점차 줄인다. (매일 도포 → 1주 3회 도포 → 1주 2회 도포 → 1주 1회 도포)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 70~80%가 가족력을 가지고 있으며, 양쪽 부모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70%, 한쪽 부모가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40% 정도에서 아토피피부염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가족 중에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이 있는 경우에 도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키는 유전자 가 몇 가지 발견되었으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과자와 인스턴트식품을 만들 때 식품첨가물을 넣게 됩니다.

식품첨가물에는 보존제, 향신료, 색소, 방부제, 화학물질, 감미료, MSG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흔히 두드러기를 유발합니다. 

식품첨가물 자체와 아토피피부염과의 관련 성은 불명확 합니다. 

그러나 과자 및 인스턴트 식품에 는 수백 가지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이상반응이 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과자와 인스턴 트 식품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알레르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알레르기가 흔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상당수가 과도한 채식위주의 식단(오곡, 효소 등)을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소아발육장애, 영양결핍, 빈혈, 구루병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돼지고기, 닭고기, 소시지, 참치, 고등어, 술에는 히스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삼가 는 것이 좋습니다.

2011년 식약청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12가지 가공 식품 재료에 대해 공표하였습니다.

12가지 재료는 계란, 우유, 땅콩, 대두, 고등어, 밀, 메밀, 새우, 게, 복숭아, 토마 토, 돼지고기입니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첨가재료를 확인하고 알레르기 원인 식품뿐 아니라 가공식품에 포함 된 음식물도 확인해서 제한을 해야 합니다.

(예 : 우유 알레 르기가 있는 경우 야쿠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빵, 과자, 케이 크 등을 피합니다)

우유, 계란, 콩, 메밀, 밀 등 대부분의 식품 알레르기는 3세 이후 자연 소멸됩니다.

그러나 땅콩, 견과류, 생선, 조개, 게, 새우 등의 알레르기는 수년간 계속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제한이 필요합니다.

이유식과 고형식은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분유는 생후 1년, 계란은 생후 2년, 콩, 견과 류, 생선 등은 생후 3년 이후에 먹이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과 같은 발진이 1시간~2시간 지속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그 외 두드러기, 혈관부종, 쇼크, 구강알레르기증후군, 소화기증상, 호흡기증상, 흡수장애, 빈혈, 코피 등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란흰자, 우유, 땅콩, 견과류(호두, 완두, 대두), 밀, 메밀, 새우, 게, 생선(고등어) 등이 가장 흔합니다. 그러나 식품으 로 인한 알레르기는 주로 평균 3세 이하의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아에게 흔하며 그 이상 연령에서는 식품알레르 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과도한 음식제한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계절에 따라 임상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보이는 경우, 피부증상이 팔 접히는 면 등 국소 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성인 아토피피부염인 경우는 식품으로 인해 발생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임상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기간이 수개월 소요되는 경우, 약을 중단하면 즉시 악화되며 재발되는 경우에는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태어날 아기의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계란 흰자, 우유 등의 식품을 모든 산모가 임신 기간 내내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산모가 아토피피부염이 있거나,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그 음식에 대해 수유기간 동안 제한하는 것이 필요 한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임의로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아기의 성장 발달과 산모 에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아토피피부염이 있다하더라도 생후 6개월 동안은 모유수유를 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모유로 전염되는 질병이 아니며, 모유수유는 신생아 및 생후 4세까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위험률 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